위스키 맛있게 먹는 법

위스키 앤드 워터 Whisky and Water
텀블러 잔에 얼음 조각을 넣고, 잔의 3분의1 정도 높이 만큼 위스키를 부어 충분히 섞어준 다음 녹은 분량만큼의 얼음을 다시 보충한다. 여기에 상온의 물을 잔의 3분의 2높이가 될 때 까지 따르면 완성이다. 식사와 함께 위스키를 즐기기 위해 고안한 방법으로 요리 맛에 따라 위스키의 농도를 다르게 조절하면 된다.

위스키 미스트 Whisky Mist
잘게 부순 얼음을 가득 채우고 위스키를 취향에 맞게 따른 뒤 섞어 마시면 된다. 레몬이나 라임을 기호에 맞게 추가하면 좋다. 잔에 촘촘히 맺힌 물방울의 모양을 빗대어 위스키 미스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온더락은 너무 강하고 위스키 앤드 워터(미즈와리)는 너무 싱거워진다고 느낄 경우 위스키 미스트를 추천한다.

온더락 On the Rocks
위스키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방법이다. 온더락용 잔에 크기가 큰 얼음을 담고 위스키가 얼음이 타고 흘러내리도록 천천히 따른다. 얼음은 위스키의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므로 빨리 녹아내리지 않도록 큰 얼음을 사용한다. 바에 가면 바텐더가 직접 당구공 모양으로 얼음을 카빙 해주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위스키의 온도가 낮아지면 향이 덜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알코올감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트와이스 업 Twice Up
위스키와 상온의 물을 1대 1로 섞어 마시는 것이다. 위스키가 든 잔에 동량의 물을 넣고 흔들어서 섞는다. 이것은 위스키 블렌더가 테이스팅을 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이트가 부담스러운 초보자들의 경우에도 훨씬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추천한다.